강아지 귀 청소 방법, 얼마나 자주 할까
강아지 귀 청소는 정해진 날짜보다 귀 상태를 보고 하는 게 좋아요. 일주일에 한 번쯤 귀를 들여다보고, 더러울 때만 강아지 전용 세정제로 부드럽게 닦아 주면 돼요. 너무 자주 닦으면 오히려 귀를 지켜 주는 기름기까지 없어져요.
우리 집 비숑 보람이는 집에서 따로 귀 청소를 하지 않아요. 두 달에 한 번 미용할 때 같이 해요. 보람이를 보며 알게 된 것과, 집에서 귀를 볼 때 알아 두면 좋은 것을 정리해 볼게요.

강아지 귀, 왜 관리가 필요할까요?
강아지 귓구멍은 사람과 달리 아래로 내려갔다가 안쪽으로 꺾이는 ‘ㄴ’자 모양이에요. 그래서 물기나 귀지가 고이기 쉬워요.
귀가 덮여 있는 강아지는 더 조심해야 해요. 귀가 귓구멍을 덮어 바람이 덜 통하고, 습하고 따뜻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돼요.

비숑, 푸들, 시추처럼 귓속에도 털이 자라는 견종은 털 사이에 귀지와 물기가 붙잡히기 쉬워요. 보람이도 귀가 털에 폭 덮여 있어서, 겉으로는 귀가 어디 있는지도 잘 안 보여요.
강아지 귀 청소,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모든 강아지에게 맞는 정해진 주기는 없어요. 대신 일주일에 한 번쯤 귀를 들춰 보고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 깨끗하고 냄새가 없다: 그냥 두어도 돼요.
- 귀지가 조금 보인다: 세정제로 부드럽게 닦아 주세요.
- 냄새가 나거나 빨갛다: 닦지 말고 병원부터 가세요.
미국켄넬클럽(AKC)은 너무 자주 닦으면 귀를 보호하는 기름기와 좋은 균까지 없어질 수 있다고 해요. 깨끗한 귀를 매일 닦을 필요는 없어요.
보람이는 미용실에서 두 달에 한 번 미용할 때 귀 세정제로 닦아요. 귓속 털은 가끔만 정리하고 자주 뽑지는 않아요. 지금까지는 그걸로 귀에 문제가 없었어요.
집에서 강아지 귀 청소하는 법
1. 강아지 전용 귀 세정제 준비하기
수의사가 권하는 강아지 귀 세정제를 쓰세요. 식초나 집에서 만든 용액은 오히려 염증을 심하게 할 수 있어요.
2. 세정제를 넣고 귀 뿌리를 마사지하기
귀를 살짝 들고 세정제를 귓구멍에 채운 뒤, 귀 아래쪽 뿌리를 바깥에서 부드럽게 주물러 주세요.
3. 밖으로 나온 귀지만 거즈로 닦기
마사지로 녹아 나온 귀지를 귓바퀴와 귓구멍 입구에서만 거즈로 닦아 주세요. 휴지는 부스러기가 남을 수 있어서 거즈가 나아요.
4. 면봉은 귓속에 넣지 않기
면봉은 귀지를 더 안쪽으로 밀어 넣을 수 있어요. 쓰더라도 귓바퀴 겉면에만 쓰고, 귓구멍 안으로는 넣지 마세요.
5. 목욕 뒤에는 귀를 잘 말리기
목욕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고, 끝나면 귀 안쪽까지 잘 말려 주세요. 귀가 덮인 강아지는 특히 물기가 오래 남아요.
귓속 털, 꼭 뽑아야 할까요?
보람이는 미용할 때 가끔 귓속 털을 뽑지만, 자주 하지는 않아요. 비숑처럼 귓속 털이 많은 강아지는 미용실에서 흔히 하는 관리예요.
다만 요즘은 귀 질환이 없는 강아지라면 꼭 뽑지 않아도 된다는 수의사 의견도 있어요. 털을 뽑으면 그 자리가 붉어지고 자극이 될 수 있어서, 대신 짧게 다듬어 바람이 통하게 하는 방법도 있어요.
반대로 귓병이 자주 생기고 귓속 털이 많은 강아지는 털을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우리 강아지에게 맞는 방법은 다니는 미용실이나 동물병원과 상의해 보세요.
이럴 땐 동물병원에 가 보세요
아래 모습이 보이면 집에서 닦기보다 먼저 진료를 받아 보세요. 귓병을 오래 두면 청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머리를 자주 털거나 귀를 자꾸 긁는다
- 귀에서 냄새가 난다
- 귓속이 빨갛거나 부어 있다
- 검거나 누런 분비물이 나온다
- 귀를 만지면 아파하거나 피한다
보람이도 가끔 머리를 털 때가 있어요.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 간지러워서 그러는 건가 싶은데, 정확한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AKC는 귓병이 되풀이되면 알레르기가 숨은 원인일 수 있다고 하니, 털기가 잦아지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려고 해요.
자주 묻는 질문
강아지 귀 청소는 얼마나 자주 해요?
정해진 주기는 없어요. 일주일에 한 번쯤 귀를 확인하고, 귀지가 보일 때만 닦아 주세요. 깨끗한 귀를 자주 닦으면 오히려 귀가 상할 수 있어요.
강아지 귀 청소를 면봉으로 해도 되나요?
귓구멍 안에는 쓰지 마세요. 귀지를 더 깊이 밀어 넣을 수 있어요. 귓바퀴 겉면만 닦을 때 쓰세요.
강아지가 머리를 자꾸 털면 귓병인가요?
귓병의 흔한 신호 중 하나예요. 냄새, 붉어짐, 분비물이 같이 보이면 병원에 가 보세요. 알레르기 때문에 귀가 가려운 경우도 있어요.
강아지 귓속 털은 뽑아야 하나요?
귀 질환이 없다면 꼭 뽑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있어요. 짧게 다듬는 방법도 있으니 미용실이나 병원과 상의해서 정하세요.
마무리
강아지 귀 청소는 자주 하는 것보다 자주 들여다보는 게 더 중요해요. 보람이는 귀 청소를 할 때 싫은 기색 없이 오히려 사람처럼 시원해하는 것 같았어요. 어릴 때부터 귀를 만져도 거부한 적이 없었고요. 강아지마다 다를 테니, 우리 강아지가 편해하는 방법을 찾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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