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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톱 깎기, 주기와 안전하게 깎는 법

읽는 시간 약 6분

강아지 발톱 깎기는 보통 3~4주, 길어도 한 달에 한 번이 기준이에요. 강아지가 서 있을 때 발톱이 바닥에 닿거나, 걸을 때 바닥에서 ‘딸깍’ 소리가 나면 깎을 때가 된 거예요.

우리 집 비숑 보람이는 집에서 발톱을 깎아요. 딸아이가 애견미용사라서 가능한 일이에요. 직접 깎아 보며 알게 된 것과, 안전하게 깎는 방법을 정리해 볼게요.

우리 집 비숑 보람이 발이에요. 발톱이 하얘서 안쪽이 살짝 비쳐 보여요.

강아지 발톱, 얼마나 자주 깎아야 할까요?

미국켄넬클럽(AKC)은 대부분의 강아지가 3~4주마다 깎으면 된다고 안내해요. 다만 강아지마다 발톱 자라는 속도와 활동량이 달라서 딱 정해진 날짜는 없어요.

아스팔트나 시멘트 길을 많이 걷는 강아지는 발톱이 저절로 닳아서 더 오래 버텨요. 반대로 집에만 있는 강아지는 3주쯤마다 깎아야 할 수도 있어요.

보람이도 그래요. 산책하다가 뒷발로 땅을 차는 ‘뒷발차기’를 하거든요. 딸아이 말로는 산책을 많이 한 달에는 뒷발은 깎을 게 거의 없대요.

이럴 땐 깎을 때예요

  • 강아지가 서 있을 때 발톱이 바닥에 닿는다
  • 마룻바닥을 걸을 때 ‘딸깍딸깍’ 소리가 난다
  • 발톱이 휘어지기 시작했다

발톱이 길면 왜 안 좋을까요?

발톱이 길면 바닥을 제대로 딛지 못해 미끄러지기 쉬워요. 오래 두면 발가락이 벌어지거나 발 모양이 변하고, 서고 걷는 자세까지 달라질 수 있어요.

사람도 아파요. 보람이가 좋다고 앞발로 기대 왔는데, 발톱이 길어서 꽤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그 뒤로는 발톱 길이를 더 자주 보게 됐어요.

그리고 발톱을 오래 안 깎으면 발톱 속 혈관도 같이 길어져요. 그러면 나중에 깎을 때 짧게 자르기가 더 어려워져요.

발톱 속 혈관을 조심하세요

강아지 발톱 안에는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분홍빛 부분이 있어요. 여기를 자르면 아프고 피가 나요.

밝은 색 발톱은 안쪽이 비쳐 보이지만, 혈관과의 경계는 아주 미세해요.
  • 밝은 색 발톱: 분홍빛 부분이 비쳐 보여요. 그 끝보다 2~3mm 앞에서 멈추세요.
  • 검은 발톱: 안이 보이지 않아요. 끝만 조금씩 자르고, 자른 면에 하얀 고리 같은 게 보이면 거기서 멈추세요.

보람이 발톱을 자세히 보니 사람 손톱처럼 혈관 부분과 아닌 부분이 구분돼 있었어요. 그런데 그 경계가 아주 미세해서 처음 해 보는 사람은 알아보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이라면 미용실이나 동물병원에 맡기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집에서 강아지 발톱 깎는 법

1. 발을 편하게 잡기

엄지는 발바닥 볼록한 곳에, 검지는 발가락 위에 두고 살짝 눌러 발톱이 앞으로 나오게 해요. 발가락 사이 털은 옆으로 걷어 주세요.

2. 끝만 1~2mm씩 자르기

한 번에 많이 자르지 말고 1~2mm씩 조금씩 잘라요. 발톱이 휘어지기 시작하는 곳보다 앞에서 멈추면 돼요.

3. 안쪽 발톱(며느리발톱)도 잊지 않기

주로 앞발 안쪽에 따로 붙은 발톱이 있어요. 땅에 닿지 않아서 저절로 닳지 않고, 길게 자라면 말려서 발바닥을 찌를 수 있어요. 산책을 많이 해도 이 발톱은 꼭 따로 확인해 주세요.

4. 하나 자르고 칭찬하기

발톱 깎기를 싫어하는 강아지는 하루에 한 발씩만 해도 괜찮아요. 하나 자를 때마다 칭찬하고 간식을 주면 점점 덜 무서워해요. 평소에 발을 자주 만져 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도구는 무엇이 좋을까요?

가위처럼 생긴 발톱깎이와 갈아서 다듬는 전동 발톱갈이가 있어요. 둘 다 바르게 쓰면 안전하니, 강아지가 덜 싫어하는 쪽을 고르면 돼요. 보람이는 발톱깎이를 써요.

발톱 깎다가 피가 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지혈 가루를 바로 발라 주세요. 지혈 가루가 없으면 밀가루나 옥수수 전분을 써도 돼요. 눌러 줘도 피가 멈추지 않으면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다행히 보람이는 발톱을 깎다가 피가 난 적은 없어요. 그래도 지혈 가루는 미리 준비해 두면 마음이 편해요.

‘발톱 날리기’는 피하세요

발톱을 혈관이 있는 곳까지 바짝 자르는 걸 흔히 ‘발톱 날리기’라고 해요. 슬개골 같은 관절에 좋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아프고 피가 나는 방법이에요.

아시아경제 보도에서 한 수의사는 혈관까지 자르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드물게는 뼈 감염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어요. 관절이 걱정된다면 발톱을 바짝 자르기보다 산책을 늘리는 게 낫다는 의견이었어요.

자주 묻는 질문

강아지 발톱은 얼마나 자주 깎아요?

보통 3~4주, 길어도 한 달에 한 번이에요. 날짜보다는 서 있을 때 발톱이 바닥에 닿는지를 보고 정하는 게 정확해요.

산책을 많이 하면 발톱을 안 깎아도 되나요?

딱딱한 길을 많이 걸으면 발톱이 닳아서 덜 깎아도 돼요. 보람이도 산책을 많이 한 달에는 뒷발을 거의 안 깎아요. 다만 땅에 닿지 않는 안쪽 발톱은 닳지 않으니 따로 확인해야 해요.

검은 발톱은 어떻게 깎아요?

혈관이 보이지 않아서 끝만 1~2mm씩 잘라요. 자른 면 가운데에 하얀 고리가 보이면 혈관이 가까워진 거라 거기서 멈추세요. 자신이 없으면 미용실이나 병원에 맡기세요.

발톱 깎기를 너무 싫어하면 어떻게 해요?

하루 한 발씩 나눠서 하고, 자를 때마다 간식과 칭찬을 해 주세요. 그래도 너무 겁을 내면 미용실이나 동물병원에 맡기는 게 강아지에게도 보호자에게도 편해요.

마무리

강아지 발톱 깎기는 한 달에 한 번, 끝만 조금씩이 기본이에요. 발톱 속 혈관 경계가 생각보다 미세하니, 처음이라면 미용실이나 병원에서 한 번 배우고 시작하세요.

보람이 눈가 관리 이야기는 강아지 눈물자국 원인과 집에서 관리하는 법에, 보람이 소개는 강아지를 무서워하던 제가 비숑 보람이와 삽니다에 있어요.

참고 자료

sylvia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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